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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근교 여행지 가마쿠라, 지치부, 하코네

by mandollar-1 2025.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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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명소 하코네 사진
일본 하코네 호수 사진

 

도쿄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여행지이지만,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조금만 이동하면 매력적인 소도시들이 펼쳐집니다. 특히 가마쿠라, 지치부, 하코네는 도쿄에서 하루 만에도 다녀올 수 있는 근교 여행지로, 일본의 전통, 자연, 온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쿄 근교 소도시인 가마쿠라, 지치부, 하코네의 주요 명소와 지역별 특색을 소개해드립니다.

가마쿠라 – 전통과 바다의 도시

가마쿠라는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로 이동 가능한 소도시로, 일본 중세 시대의 수도였던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도시는 고즈넉한 절과 신사, 일본 전통 거리, 그리고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일본인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대표적인 관광지는 ‘고토쿠인’이라는 대불(大仏)로, 높이 약 13미터의 청동불상은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크기와 위엄을 자랑합니다. 대불 주변으로는 절과 정원이 많아 산책 코스로도 좋습니다. 또한 ‘쓰루가오카 하치만구’는 가마쿠라의 상징적인 신사로, 계단을 따라 올라가며 도심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가마쿠라에는 고풍스러운 거리 '고마치 거리'가 있어, 다양한 먹거리와 기념품 쇼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거리에서는 전통 화과자, 말차 소프트 아이스크림, 유바(두부껍질) 요리 등도 인기입니다. 가마쿠라의 또 다른 매력은 ‘유이가하마 해변’입니다. 해질녘 바닷가 산책은 가마쿠라만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이처럼 전통문화와 바다가 공존하는 가마쿠라는 일본의 역사와 감성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소도시입니다.

지치부 – 자연과 축제가 살아 숨 쉬는 도시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지치부는 도쿄에서 전철로 약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자연 친화적 소도시입니다. 특히 산과 강, 계곡이 어우러진 이 지역은 사계절 내내 풍경이 아름다우며, 전통적인 일본 시골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명소는 ‘지치부 신사’로, 2,0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신사이며, 화려한 목조 조각이 인상적입니다. 이 신사에서는 매년 12월에 열리는 ‘지치부 밤 축제(秩父夜祭)’가 유명한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을 만큼 웅장한 가마와 불꽃놀이가 화려합니다. 지치부의 또 다른 자연 명소는 ‘미쓰미네 신사’로, 해발 1,100m에 위치한 신성한 장소입니다. 산속 깊은 곳에 위치하여 공기가 맑고, 겨울철에는 설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또한 지치부에서는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데, 봄에는 시바자쿠라(잔디벚꽃)가 유명합니다. 히쓰지야마 공원에서는 분홍, 흰색, 보라색의 시바자쿠라가 언덕을 가득 메워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지치부는 비교적 관광객이 적고 조용하며,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여행지입니다.

하코네 – 온천과 예술의 명소

하코네는 도쿄에서 약 1시간 반 거리에 위치한 일본을 대표하는 온천 지역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다양한 미술관, 전통 온천 여관, 화산 지형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있어 계절과 무관하게 인기 있는 소도시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아시노코 호수’가 있습니다. 맑고 고요한 호수 위로는 후지산이 배경으로 펼쳐지며, 유람선을 타고 둘러볼 수 있습니다. 특히 붉은 도리이가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하코네 신사’는 인생샷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하코네에는 다양한 미술관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은 야외 조각 작품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전시되어 있고, ‘하코네 폴라 미술관’은 인상파 화가들의 원화 컬렉션으로 예술 애호가들의 발길을 사로잡습니다. 하코네는 온천 명소이기도 하여, 다양한 료칸과 대중 온천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오와쿠다니’라는 활화산 지형에서는 유황온천을 체험할 수 있으며,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검은 달걀(구로타마고)’도 하코네의 명물입니다. 하코네는 자연, 문화, 예술, 휴식이 모두 공존하는 도쿄 근교 최고의 종합 소도시로, 누구와 함께 가도 만족스러운 여행을 보장합니다.

결론

가마쿠라, 지치부, 하코네는 각각의 개성과 매력을 지닌 도쿄 근교의 소도시들입니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조금만 이동하면, 일본의 전통, 자연, 온천, 예술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하죠. 일정이 짧은 분들이나 색다른 감성을 찾는 여행자에게 도쿄 근교 소도시 여행은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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